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5.20 10:13
안산시민들이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에 앞서 손소독과 체온측정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을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이 도입 한 달 만에 85.5%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 생활안정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신청률은 각각 85.5%, 90.8%로 집계됐으며, 가구별로 신청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68.9%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생활안정지원금은 지난 17일까지 주말·야간창구를 운영했으나 지난 18일부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마련된 외국인 주민 전담 접수창구는 야간 및 주말에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아직 생활안정지원금,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지 못한 시민은 오는 7월31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온라인(daon.ansan.go.kr)을 통해서도 손쉽게 가능하다.

이달 11일부터 현장방문 신청을 받기 시작했던 외국인 주민 생활안정지원금의 신청 현황은 총 지급대상 8만4594명의 51.79%인 4만3813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 주민이 편리하게 신청하도록 11개 언어로 된 신청서를 제작하는 한편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전담 접수창구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실제 신청한 외국인 주민 가운데 83.1%가 현장에서 접수했으며 16.8%가 온라인을 통해 신청했다. 내국인 주민의 경우 방문 신청이 60.7%, 온라인 접수가 39.2%로 기록됐다.

시는 아직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외국인 주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모두가 지급받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생활안정지원금이 시민 모두에게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은 물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정책을 꼼꼼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은 지난달 2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안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외구인 등록 또는 국내거소 신고가 된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내국인 주민은 1인당 10만원씩, 외국인 주민은 7만원이 다온카드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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