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0 11:02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청에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인천 송도동 소재 '리드101'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이 나왔던 10세 여아가 재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 28번째 확진자로 파악된 A양(10·인천-124)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다.

A양은 지난 8일 송도동 소재 리드101 학원에서 연수구 24번 확진자(인천-113)인 B양(13·5월 13일 확진)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 강사(인천-102)로부터 개별 과외를 받은 뒤 감염됐다.

그러나 A양은 입원 뒤 시행한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6일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이에 인하대병원 측은 연수구보건소와 논의를 거쳐 A양이 확진 7일 뒤인 21일 검체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퇴원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증상 확진자는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열이 없고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 나오면 격리 조치가 해제된다. 지난 11일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진술한 A양은 이 경우에 해당한다.

한편 A양과 B양이 다닌 것으로 알려진 송도 리드101 학원 측도 "지난 15일 송도 리드101에서 감염됐던 학생은 입원 당일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전하며 입장을 밝혔다.

리드101 학원 관계자는 A양의 음성 판정 소식과 함께 "연휴 후 나흘 동안 전체 학생 중 그 학생(A양) 한 명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단 한 명이라도 마스크 착용을 등한시한 것은 백 번 잘못"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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