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0 12:20
(사진=서초구청 페이스북)
(사진=서초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초구청은 20일 관내 50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와 동선을 공개했다. 구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서초3동에 거주하는 24세 여성 A씨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A씨의 기숙사 동료 2명과 타 지역 거주 가족 2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A씨의 기숙사 생활관의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도 완료됐고 생활관 거주자에 대해서는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초구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부터 1박 2일 동안 타 지역에 있는 본가를 다녀온 뒤 삼성서울병원 근무지와 기숙사에만 머물렀다.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돼 삼성서울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한편 서초구는 동작구 확진자의 관내 동선도 함께 공개했다. 동작구 확진자인 25세 남성 B씨는 지난 11일 서초구에 있는 카페리엔(사평대로55길). 강남공판장 슈퍼마켓(사평대로55길) 등을 방문했다.

카페리엔을 찾을 당시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강남공판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가 B씨의 접촉자인 서초구민 일행 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확진자의 방문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 또한 모두 완료됐다.

※서초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서초구 42번 확진자]
24세/여/서초3동/삼성서울병원 간호사

▲5월 16일(토)~17일(일) 17:00 타 지역 본가

▲5월 17일(일)
ㆍ 18:36 삼성서울병원 기숙사(효령로 46길 96) 입실(부친차량 이용)
▲5월 18일(월)
ㆍ06:43~17:30 삼성서울병원 근무(출퇴근 병원 셔틀버스 이용)
ㆍ17:48~20:42 삼성서울병원 기숙사
ㆍ20:42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로 출발(택시 이용)
ㆍ21:00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로 검사
▲5월 19일(화) 확진 후 삼성서울병원 격리병상 이송
*무증상자로 정부 지침에 따라 검사 2일전부터 역학조사 실시

[동작구 확진자]
25세/남

▲5월11일(월)
ㆍ12:52~13:02 카페리엔(사평대로55길 123, 1층), 도보
   *확진자 및 일행, 직원 모두 마스크 착용
ㆍ13:04~13:08 강남공판장 슈퍼마켓(사평대로55길 140), 도보
   *확진자 및 일행 마스크 미착용, 직원 마스크 착용

조치사항 : 접촉자인 일행 1명 검사(서초구민, 음성) 및 자가격리. 확진자 방문장소는 소독을 완료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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