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20 14:46
(자료제공=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제공=대한건설정책연구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올해 4월 전문건설업 수주가 전달의 약 73.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공사의 올해 4월 수주 실적과 5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4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전월의 약 73.7% 규모인 7조3090억원(전년 동월의 약 93.6%)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62% 수준인 2조4510억원(전년 동월의 약 96.1%) 규모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81.4% 수준인 4조8590억원(전년 동월의 약 92.3%) 규모로 추정됐다.

연구원 측은 "지금까지 신용평가사들은 코로나19가 주요 건설사들의 주택사업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항공과 관광 등의 산업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업이 입은 피해는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53.0)보다 소폭 하락한 49.4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월(60.4)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의 재창궐이 우려되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실행에 옮겨질수록 업계가 요구하는 공사물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