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0 14:49

"연말 두바이에 수출될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 수확한 우리 품종 장미"

(사진제공=청와대)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SNS를 통해 ‘청와대에 배달된 장미 꽃다발을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는 글을 올려 “지금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기술로 재배한 우리 품종의 장미 꽃다발처럼 희망이 아름답게 꽃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 탁자 위에 장미꽃 모듬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며 “이 장미꽃들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순수 우리 품종으로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에서 재배해 수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온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는 올해 말 UAE 두바이에 시범 설치할 계획으로 진행한 농진청의 프로젝트로 미세안개 장치와 알루미늄 커튼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혁신 설비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품종 장미뿐 아니라 쿨링하우스 설비와 시스템까지 함께 수출돼 우리 농업 플랜트 수출의 효자가 될 것”이라며 “농촌진흥청의 성과에 감사드리고 원예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장미에 관해 잘 모르지만 가장자리에 붉은빛이 도는 노란 장미는 옐로우썬, 꽃송이가 큰 것은 화이트뷰티, 병충해에 강한 분홍색 장미는 엔틱컬이라고 한다”며 “노란 장미는 완벽한 성취를 뜻하고 하얀 장미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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