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5.20 16:45

이태원 클럽 도내 확진자 41명…이태원 클럽 관련 19명, 지역사회 감염 22명
총 1만9053명 진단검사 결과 1만8959명 음성, 41명 양성. 53명 검사 중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진단검사 대상자들에게 신속히 검사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있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와 도 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 검사와 역학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아웃팅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치료 지원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0시 기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19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7명이 증가한 총 41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20명(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34명(83%)으로 가장 많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만7430명, 지역사회 관련 1623명 등 총 1만90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만8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

임 단장은 “지난 10일 시행한 이태원·논현동 방문자 무료검사 행정명령 이후, 자발적 검사자는 대폭 증가했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2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734명으로 전일 0시 대비 9명 증가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615명은 퇴원했고 현재 103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20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도내 민간종합병원 8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528개의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18.6%인 98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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