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20 17:06

40조원 규모 기금 운용…21일 업무 착수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관리·운용할 전담본부를 공식 출범시킨다.

산업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기간산업안전기금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로 전환하면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전담조직 설치키로 한 바 있다.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설치되는 본부는 기금 운용계획 수립, 채권발행 등을 담당하는 기금사무국, 자금집행과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금운용국으로 구성된다. 기존 기업금융 기능과 연계해 기간·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는 총 35명 규모로 출범해 오는 21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다음주 공식 출범식과 기금운영계획 등을 결정하는 제1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사전적 기업개선,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기업들의 선제적 집중관리를 위해 구조조정본부 내 기존 기업경쟁력제고지원단을 기업구조조정3실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 기업을 신속·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의 고용과 경쟁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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