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1 09:3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08로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농림수산품지수는 0.2%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5%, 0.8% 내렸으나 축산물이 3.5%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호박(-48.6%), 오이(-38.4%), 참외(-24.8%) 등이, 수산물은 냉동오징어(-3.7%) 등이 각각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9.9%), 쇠고기(6.3%) 등이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22.6%), 화학제품(-2.2%) 등이 내려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공산품지수는 넉 달 연속 떨어졌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중 휘발유(-34.1%), 나프타(–33.2%), 경유(-23.6%) 등이 크게 하락했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80로 전월보다 2.1%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0.67로 1.0% 내렸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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