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21 11:03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충남 당진에 위치한 GS EPS 공장에서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활용한 레벨센서 함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충남 당진에 위치한 GS EPS 공장에서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활용한 레벨센서 함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는 '5G 기업전용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5G 기업전용망은 점포·사무실·공장·금융영업점·제조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산업용기기나 업무용 단말의 통신 데이터를 제공하는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다.

장점으로는 통신 속도 및 안정성, 서비스 커버리지 유연성, 트래픽 암호화 기반 보안성, 데이터 비용 절감 등이 꼽힌다. 

가장 큰 특징은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다. 일반 5G 상용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나 성공률이 높아 안정적이다. 항만 크레인 조종이나 지뢰 제거용 굴착기 운용 등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산업에 적합하다. 

통신 서비스 제공 방식의 선택지도 다양하다. 사업장 환경에 따라 지정된 건물·지역 내에서 데이터를 쓸 수 있으며, 특정 단말을 장소 구분 없이 사용할 수도 있다. 

보안성이 뛰어나 기밀유지가 필요한 회사·사업장 정보를 전송하기에 적합하다. 일반적인 5G 상용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된 서버와 교환기를 사용하고, 모든 트래픽을 암호화해 전송한다. 접속은 사전 승인받은 단말기만 가능하다. 

데이터 비용도 기존 유선망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국 서비스가 가능해 신규 사업장이나 점포가 생겨도 추가 통신망 구축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기업 고객이 계약한 데이터 총량 내에서 각 사업장 및 단말기 데이터를 공유해 쓸 수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기업전용망을 검증하고 실증해왔다"며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업형 U+5G 확산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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