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21 14:00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구로, 금천구는 중저가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4%)은 하락폭 동일, 지방(0.02%→0.04%)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02%→0.03%), 8개도(0.01%→0.04%), 세종(0.09%→0.24%))됐다.

서울(-0.04%)은 5·6 주택공급 강화방안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정책과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는 급매물이 소화되며 호가 상승 기대감이 있으나, 추격매수 없이 관망세를 보이며 8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3구(서초 -0.14%·강남 -0.13%·송파 -0.07%)는 일부 단지의 급매 거래 이후 호가가 상승했으나,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 추가 하락 가능성으로 추격매수 없이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구(-0.06%)는 그간 호가를 유지하던 9억원 이하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 및 호가가 내려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구로(0.06%)·금천구(0.01%)는 중저가 및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용·성(마포 -0.06%·용산 -0.04%·광진 -0.03%) 등  강북 주요지역은 고가 단지 혹은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랑구(-0.01%)는 신축 위주로 호가가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고 동대문구(0.00%)는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인천(0.22%) 부평구(0.3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교통호재(7호선 연장 및 GTX-B)가 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8%)는 논현·구월·만수동 일대 위주로 계양구(0.27%)는 계산·효성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0.05%)는 만석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됐다.

경기(0.13%)는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안산 단원구(0.49%)는 정비사업 진척이 있거나 교통호재(신안산선)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36%)는 8호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광주시(0.30%)는 태전지구와 경강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 팔달(0.27%)·영통구(0.22%)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인덕원선)가 있거나 상대적 저평가 단지(매탄동 등) 위주로 용인 수지구(0.21%)는 상현·죽전·신봉동 일대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0.06%)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3%→0.03%)도 상승폭 동일(5대광역시(0.04%→0.04%), 8개도(0.03%→0.03%), 세종(0.03%→0.05%))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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