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21 12:39

브이씨와 협업…전국 약 40개 골프장서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SK텔레콤은 브이씨와 협업해 전국 약 40개 골프장에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브이씨와 협업해 전국 약 40개 골프장에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은 ICT 골프 디바이스 제조기업 브이씨와 협업해 전국 약 40개 골프장에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브이씨는 골프워치,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음성형 거리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ICT 골프 디바이스 업계 1위 기업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 제조사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브이씨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와 LTE Cat.M1을 활용한 골프장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브이씨가 새롭게 출시한 골프워치 '보이스캐디 T7',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SL2'에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APL(Auto Pin Location)' 기술을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APL은 SK텔레콤의 RTK(Real Time Kinematic)와 IoT 측위 기술을 적용해 골프 경기 중 실시간으로 홀컵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이스캐디 T7, 보이스캐디 SL2 제품을 스마트폰의 '마이보이스캐디' 앱과 연동하면, 거리측정기가 자동으로 홀컵이 위치한 핀 위치를 파악해 안내한다. 

골프 코스에서 홀컵 위치는 수시로 변한다. 정밀한 플레이를 하려면 그린 위 핀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 파악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정확한 코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골프를 즐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브이씨는 전국 약 40개 골프장에 APL 서비스 적용을 마쳤다. 향후 대상 골프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더욱 정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5G와 AI를 활용한 골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농업·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초정밀 측위를 적용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