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1 13:11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해 첫 검정고시가 이번 주말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오는 23일에 서울 시내 13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엔 초졸 434명·중졸 1159명·고졸 4495명 등 모두 6088명이 응시하며, 장애인 45명·재소자 19명도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초졸 검정고시가 시행되는 고사장은 선린중 1곳이고, 중졸은 상암중과 서일중 2개교, 고졸은 원묵중·경인고·신천중·목동중·광남중·숭곡중 6개교다.

또한 시각장애인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재소자들을 위한 별도 고사장도 설치됐다.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도 시행될 예정으로, 2명의 응시자가 자택과 본인이 이용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검정고시를 보려면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 답안지를 작성한다. 특히 중졸·고졸 응시자는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도 준비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내달 16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검정고시는 당초 지난 4월 1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등 지역감염사례가 잇달아 발생하는 만큼 시교육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강화된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하며 시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시험 응시자 전원에 대해 확진자나 자가격리대상자가 있는지 조사했으며,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관할 보건소와의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유증상자가 시험 응시를 원할 경우를 대비해 고사장마다 별도 고사실도 마련됐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유증상자 여부 확인 및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위해 감염관리전담자 100여 명을 각 고사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가급적 1회 시험 응시를 자제하고 2회 시험에 응시해달라"며 "1회 시험 응시자들은 시험일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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