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21 14:31

월 구매 한도 50만→60만원 상향…10% 특별할인도 연장
상품권 가맹점 최근 2개월 새 1900개 증가… 4100개 달해

안동시청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안동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동사랑 상품권을 50억원 추가 발행하고, 월 구매 한도 상향과 특별할인 기간 연장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행한 50억원이 조기 완판돼 추가 발행하게 됐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고, 10% 특별할인 기간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상품권 조기 완판으로 상품권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도 다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혜택과 함께 상품권 사용처가 대폭 증가하면서 상품권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사랑 상품권 가맹점은 2월 말 2200여 개였으나 최근 2개월간 신규로 1900개가 늘어 현재 4100개에 달한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동시는 3월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연장한 것과 재난 긴급생활비를 안동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함에 따라 상품권 유통이 많아진 점이 신규 가맹점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식당, 동네 마트, 학원, 주유소 등 가맹점 업종도 다양해짐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져 상품권 추가 발행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시는 이번 추가 발행 및 특별할인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가맹점의 상품권 거부행위와 부정 유통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해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농협, 신한은행,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등 38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통시장, 음식점, 주유소, 학원, 미용실 등 가맹점으로 등록된 4100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사랑 상품권의 조기 완판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온정이라 생각한다”며 “특별할인 구매로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도록 안동사랑 상품권 이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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