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21 16:12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 코스피는 수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2000선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7포인트(0.4%) 오른 1998.31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4%), 증권(1.8%), 서비스업(1.5%), 기계(1.5%), 화학(1.4%) 등 다수는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1.1%), 섬유의복(-0.5%), 건설업(-0.5%), 통신업(-0.4%), 종이목재(-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6%)의 강세가 대형주(0.4%)와 소형주(0.4%)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63개, 내린 종목은 363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50개주의 봉쇄 완화,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유가 반등으로 1.5% 뛰었다.

코스피의 강세는 수출지표 부진, 미중 갈등 속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유지됐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5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09억원, 77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90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우위는 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IT와 통신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7.26포인트(1.0%) 상승한 716.02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710선을 회복했다.

종이·목재(-0.1%), 오락·문화(-0.4%), 금융(-0.3%)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서비스(5.5%), 인터넷(5.4%), 통신장비(3.7%), 금속(3.3%), 기타제조(3.0%) 등 강세가 부각됐다.

시총 전 규모에서 고른 오름폭을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37개, 하락한 종목은 484개였다. 동국S&C, 글로벌에스엠, 로보로보, 비디아이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1억원, 29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14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0.05%) 오른 1230.3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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