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21 16:39

총사업비 50억 투자, 10명 고용 창출, 연 100억원 매출 상승 기대

나노(대표이사 신동우)는 21일 상주시 청리면 본사에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제조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상주시)
나노가 21일 상주시 청리면 본사에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제조라인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나노는 21일 상주시 청리면 본사에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제조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 및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향상시켰다.

나노는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고 향후 5년간 총 10개의 제조라인을 완성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2009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초미세먼지용 각종 탈질필터를 생산해 왔다.

이번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제조라인을 준공함으로써 신규 고용 10명과 약 100억원의 연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나노는 상주 본사에 임직원 60명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매출 384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550만 달러에 이른다.

신동우 대표이사는 “회사 내 5명의 박사와 7명의 석사출신 연구원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제거 기술로 환경시장을 선점해 세계 1위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나노의 생산라인 준공은 경북도 코로나19 극복의 대표적 모델이며 특히 국가 R&D를 바탕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져 고무적이다”며 “코로나로 움츠려 있기보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활발한 경제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