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5.21 17:28

곽상도 TF위원장 "윤, 8개 개인계좌로 모금…추가 계좌 제보 바란다"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21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TF 위원장에는 곽상도 의원을 세웠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1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윤미향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수사와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조사 추진도 논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윤 당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부정 의혹을 정조준 해 "시민단체가 회계를 부정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도 TF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윤미향 사건' 관련 TF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윤미향 당선인의 후원모금 개인계좌 제보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은 수년 전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해외이동 경비와 장례비 모금 등을 위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금활동을 해왔다"며 "정의연의 공식 법인 후원계좌가 존재하지만 윤미향 당선인은 여러 개의 개인계좌를 만들어 여러 채널을 통해 모금해왔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 파악한 윤미향의 개인계좌를 공개한다"며 "아래 계좌 외 윤미향의 다른 개인계좌로 후원한 분들은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쓰여야 할 후원금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 아닌지 꼭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의원이 첨부한 '윤미향 등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황'은 국민은행 계좌 7개와 조흥(현, 신한)은행 계좌 1개 등 8개 계좌다. 아울러 '정대협, 정의연 기부금 모금 계좌현황'에는 국민은행 계좌 7개와 3개의 신한은행 계좌 및 농협계좌 1개가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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