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5.21 18:30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대부분 지역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강남3구는 하락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전주 반짝 상승했던 인천은 다시 기세가 줄어들면서 전국의 매매시장 분위기가 차분하게 흘러가고 있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보합인 지역이 많으면서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구(-0.09%), 양천구(-0.02%), 송파구(-0.01%), 서초구(-0.01%)는 이번주에도 하락했다. 광진구(0.18%), 노원구(0.12%), 성북구(0.11%)에서 조금씩 상승 기운이 보이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권이다.

광진구는 대출규제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매수 문의는 줄었으나 실입주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특히 자양동 뚝섬유원지역과 건대입구역 사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군이 고루 분포한 지역 중심으로 매수 문의는 여전하다.

강남구는 종부세 부담 완화 기대감에 기존 출회됐던 급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고 평형 갈아타기 수요도 조금씩 증가하면서 5월초 저가 급매물이 여러 건 거래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세계 경제 악화로 매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경기는 전주 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주 상승폭보다 소폭 증가했다. 안산 상록구(0.42%), 부천(0.25%), 남양주(0.24%)가 상승했고 양주(-0.06%), 과천(-0.05%), 파주(-0.04%)는 하락했다. 인천(0.09%)은 연수구(0.21%), 남동구(0.12%)가 전주 대비 소폭 올랐다.

부천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및 경기의 하강 우려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 다만 GTX-B노선 착공, 2021년 군부대 이전 확정, 수용성 규제로 인한 풍선 효과 등으로 투자자 관심이 높고 범박동 등 학군 선호지역 단지들은 실수요자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남양주는 8호선 연장선 별내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개통 예정으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수 증가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와부읍은 뉴타운 진행 중인 곳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 1~2건씩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가 갱신되고 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61.6을 기록해 전주(59.0)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72.1로 전주(65.8)보다 올랐다. 강남지역은 전주 61.5에서 68.2로 상승했고 강북지역도 전주(70.7)보다 상승한 76.6을 기록하면서 아주 미미하게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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