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0.05.21 22:08
영천시 관계자들이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영천시 관계자들이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는 올해 하반기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위한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박물관 건립 자문위원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용역을 수행 중인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기본개념구상과 건축 기본계획 등을 설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영천시가 고대부터 현재까지 지리적 특성에 의해 갖게 된 의미와 의의에 주목하여 전시주제 및 스토리라인을 '길'로 제시했으며, '길'이라는 기본주제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영천지역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법률·정책·기술적 적정사업으로 선정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역팀에서 영천시에 시민 참여형 박물관건립과 시립박물관건립 TF팀 신설을 제안했다.

영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영천시립역사박물관은 화룡동 934번지 일원에 부지 1만8811㎡, 건축면적 3000㎡ 규모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문체부의 박물관 건립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사업비 200억원 중 국비 80억원(40%)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민의 위상 정립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박물관이 시민의 곁에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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