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22 07:43
퇴계원 신도아파트 경로당 앞(위)에 설치된 현장접수처와 별내동 미리내마을 4-2단지 관리사무소 앞(아래)에 설치된 현장접수처에서 주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퇴계원 신도아파트 경로당 앞(위)에 설치된 현장접수처와 별내동 미리내마을 4-2단지 관리사무소 앞(아래)에 설치된 현장접수처에서 주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현장접수처’가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시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정부와 시 재난지원금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도록 16개 읍면동 주민센터 외 마을회관, 경로당,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 총 79개소에 ‘찾아가는 현장접수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접수처’ 에는 남양주시 공무원 180여명과 126명의 지역 이·통장, 새마을부녀회 등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총 306명의 민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통장과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지역주민들이 실수하지 않고 편안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발열 체크와 신청서 작성 대행 등을 담당하며 현장 공무원들의 업무를 경감 해주고 있다.

특히, 일부 마을에서는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등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재난지원금 신청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일 경우 감염 위험이 있고, 오래 기다리는 불편이 있어 이를 덜어드리고 좀 더 빨리 지급해 드리기 위해 주중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현장접수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해줘 좀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신청기간 동안 신청방법을 몰라서 지급받지 못하는 시민이 단 한 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시민들이 꼭 필요하고 급히 해결해야 할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하루라도 더 빨리 지급해 시민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당일 접수, 0.5일 입금’이라는 새로운 지출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받은 현금을 지역화폐로 충전해 사용할 경우 특별 인센티브 10%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시민 눈높이 맞춤 행정과 발 빠른 행정 덕분에 시 재난지원금은 지난 1일 온라인 접수를 시작해 21일째인 현재 70만1194명 대상자 중 총 55만3179명이 신청해 78.9%를 넘어서고 있다. 정부 재난지원금도 27만9520가구 중 총 22만8252가구가 신청해 81.8%의 높은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 재난지원금은 7월 31일, 정부 재난지원금은 8월 18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별 현장접수처 등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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