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2 09:20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선언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선언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시장직을 내려놓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한 지 약 한 달 만에 경찰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며 전격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29일 만이다.

오 전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 이후 사퇴 시기 조율 및 추가 성추행 의혹 등 잇달아 구설에 올랐으나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은 채 경남 모처 등에서 칩거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를 선언한 바 있다.

부산경찰청은 곧바로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제기됐던 오 전 시장의 또 다른 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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