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5.22 09:36
대구시교육청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등교 개학을 시작한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와 3학년 전원이 귀가조치되고 기숙사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A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3학년 학생 등교수업 시행을 앞두고 지난 19일 기숙사 입소자 배정을 받는 과정에서 학생 1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21일 경북 구미가 집인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학생 1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기숙사 사감과 교사 등 접촉 교직원 6명도 추가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받았다.

A군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날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 17명은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전교생 111명을 귀가 조치하고 학교를 폐쇄했다.

대구교육청은 학교를 이틀간 폐쇄 및 방역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수업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대구교육청은 A군과 같은 반 학생 및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구시와 협의 후 A군이 재학 중인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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