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5.22 16:37

84만㎡ 규모 119개 기업 입주...6700여명 일자리 기대

​백군기(가운데) 용인시장이 용인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입주기업들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가운데) 용인시장이 용인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입주기업들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22일 시의 첫 번째 민·관 공동개발 일반산업단지이자 첫 번째 대형 산단인 용인테크노밸리를 준공했다.

지난 2008년 6월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된 지 12년 만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용인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이곳 산단에 입주해 가동 중인 동원가구와 프레시지 등의 사업장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 시의 경제도심이 될 플랫폼시티 등을 연결하는 선상에 있다”며 “덕성2산단과 함께 시가 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620-1 일대 84만342㎡에 조성된 용인테크노밸리에는 3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산단엔 119사가 분양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프레시지와 동원가구 로젠치즈앤푸드 등 13사는 이미 공장을 가동 중이며 부국티엔씨 등 34사가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시는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 준공에 앞서 토지사용승인을 해준 것은 물론이고 처인구청 내에 용인테크노밸리 취득세신고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119사가 모두 입주할 경우 약 67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연간 2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액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의 성공에 힘입어 인근에 한화도시개발 컨소시엄과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 구실을 할 덕성2산단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나 덕성2산단은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될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선거리로 10㎞도 안될 만큼 가까운 곳에 있어 용인시 남부지역은 물론 수도권 남부 발전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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