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5.22 11:54

'네이버 인증서' 활용 제휴도 확대

'네이버 인증서'의 활용 범위. (이미지 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 고지서'의 활용성을 민방위 소집 통지서, 연금 납부 고지서 등으로 넓힌다.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는 네이버 이용자가 앱을 통해 공공·민간(금융 기간 등)의 전자문서와 등기성 고지서를 수령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다. 

'네이버 인증서' 기능을 활용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고지서 내용을 확인하고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납부하는 등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네이버는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민방위 소집 통지서, 국민연금공단에서 발급하는 연금 납부 고지서 등을 네이버 고지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 적용된 메리츠화재의 화재보험, 펫 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험사의 자동차, 화재, 퇴직보험 등 상품과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고지서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공기관·행정기관 전자고지에 대한 ICT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3일 민간기관 발송 고지서에 대한 ICT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활용성이 넓어졌다.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설 인증서의 활용 가능성이 넓어진 업계 상황 속에서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제휴도 확장한다. 

네이버는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네이버아이디로 로그인'을 할 시 보안이 강화된 2중 보안 장치로 이 인증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의 적용처는 약 2만5000곳에 달한다.

네이버 인증서는 PKI방식의 전자서명이 적용돼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PKI방식은 위조 및 변경이 불가능한 전자서명 방식이다. 네이버 이용자들은 인증서를 한 개씩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오경수 네이버 고지서·인증서 담당 리더는 "네이버 고지서 및 인증서 서비스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생활 속에서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사설인증서, 전자고지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져 가는 업계 상황에 발맞춰 많은 이용자가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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