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23 00:05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수송 부분을 바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사진제공=BBC)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금이라도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

하지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방식을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기후변화를 막는 10가지 팁을 제시했다. 

BBC는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논문을 소개했다.

먼저 자동차를 타지 말아야 한다. 1인당 연평균 2.04톤의 CO2를 줄일수 있다.

그다음으로 전기차를 운전하면 된다. 그러면 연간 연간 1.95톤의 CO2를 줄일수 있다. 또 연간 1회 정도 장거리 비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통해 CO2 1.68톤을 덜 배출할 수 있다.

채식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수송 부분을 바꾸는게 더 도움이 된다.

집을 잘 단열하면 CO2 0.895톤을 덜 내뿜을 수 있다.

채식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0.8톤의 CO2를 줄일 수 있다.

또 열펌프를 사용하는 것이다. 오염을 일으키는 조리용 레인지에서 더 나은 조리 방법으로 전환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건물을 가열하는 것이다.

다이애나 이바노바 리즈대 박사는 논문에서 사람들이 이 조치를 시행한다면, 1인당 연간 약 9톤의 CO2를 덜 배출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계의 연간 CO2 배출량은 영국에서는 약 10톤, 미국에서는 17톤이다.

이바노바 박사에 따르면 녹색 지붕, 종이 사용량 감소, 내구성이 높은 물품 구입, 재활용 등으로 인해서는 연간 0.01톤의 CO2가 절감될 뿐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이바노바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폐쇄는 사람들이 자동차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행동 방식을 완전히 바꾸야 한다. 우리는 지구가 견딜 수 있는 한계 내에서 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이같은 변화를 감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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