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04% 하락… '백신 소식' 미·중 악재 덮었다
다우지수 0.04% 하락… '백신 소식' 미·중 악재 덮었다
  • 문병도 기자
  • 승인 2020.05.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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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중국의 충돌 우려에도 코로나19백신에 대한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04%) 하락한 24,465.1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24%) 오른 2,955.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71포인트(0.43%) 상승한 9,324.5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한 주간 3.29% 상승했다. 지난 4월 9일 주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3.2%, 3.44%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중국의 충돌 가능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 등으로 출렁였다.

최근 중국이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며 양국의 긴장이 더욱 심화했다.

미국은 홍콩보안법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중국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및 신장 위구르에서의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들어 30여개 중국 회사와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하지만 올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1차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견해도 재차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주요 제약사와 함께 10만 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말까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다.

백신과 관련된 희망적인 소식이 이어지며 주요 지수는 장중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나타난다고 해도 경제를 다시 봉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한 경제 재개 의지를 피력한 것이 증시를 지지했다.

한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8%(0.67달러) 떨어진 3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2.44%(0.88달러) 하락한 3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제 정상화 기대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WTI는 이번 주 약 1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3.60달러) 오른 1,735.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번 주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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