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24 10:04

8개 역에 대체버스 운행…비상수송버스 투입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열차 내부 모습(사진=경기도)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열차 내부 모습(사진=경기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이 24일 새벽 차량기지로 이동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로 일부 구간(방화에서 화곡)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쯤 5호선 발산역에서 전동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전동차는 고덕차량기지에서 방화차량기지로 이동 중이던 회송열차로, 탑승 승객은 없었다. 공사는 사고 직후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 약 60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5호선은 첫차부터 방화에서 화곡 구간은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나머지 화곡부터 상일동·마천 구간은 정상운행하지만 일부 지연이 예상된다. 

공사는 오전 5시10분부터 방화에서 화곡 구간에 비상수송버스 6대를 투입,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비상수송버스는 ▲방화역 2·3번 출구 ▲개화산역 2번 출구 ▲김포공항역 1번 출구 ▲송정역 1·4번 출구 ▲마곡역 1·6번 출구 ▲발산역 7·9번 출구 ▲우장산역 1·3번 출구 ▲화곡역 1·8번 출구 등 8개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 탑승가능 시간은 복구 완료 시까지다. 

이 외에 서울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등 강서구 구간을 운행하는 도시철도와 공항버스·시내버스·시외버스 등도 대체교통수단으로 이용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원인 파악 및 복구 작업 중"이라며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운행 중단 구간을 이용하실 고객들은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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