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25 11:06

방류 치어 뱀장어 유전자 전염병 검사 마친 10cm 이상 우량종…쏘가리보다 비싸

양평군이 지난 22일 뱀장어 1만5000마리를 남·<b>북한</b>강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지난 22일 뱀장어 1만5000마리를 남·북한강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지난 22일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뱀장어 치어 1만 5000마리를 관내 남·북한강에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뱀장어는 사전에 유전자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길이 10cm 이상의 우량종으로 치어 한 마리당 가격이 민물의 제왕 쏘가리보다 비싸다. 군은 뱀장어 치어가 정착할 수 있도록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성 어촌계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생계유지 및 자본형성을 위해 우수한 뱀장어 치어를 관내 남·북한강에 방류해 준 군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순식 축산과장은 “양평군은 수질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으로 앞으로도 하천 수질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건강한 하천생태계 보존과 자원조성을 위해 최근 7년간 관내 남·북한강에 뱀장어 치어 약 11만6000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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