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5.26 02:01
치어리더 서현숙 (사진=bnt)
치어리더 서현숙 (사진=bnt)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치어리더는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마주한다. 누군가의 감정을 이끌고 표정으로 승화시키는데 스스럼없는 그들이다. 매 경기마다 줄곧 화려하고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지만 그 안의 에너지는 되려 아침 서리처럼 맑고 잔잔하다. 그 중 누구보다도 담백하고 진실한 치어리더 서현숙과 bnt가 만났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이루어진 이번 화보 촬영에서 평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 그였다. 동네 친구처럼 가식 없이 웃다가도 카메라가 응시하면 곧바로 감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청순, 관능, 도도함 사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한 서현숙에게 화보 촬영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순간인 듯했다.

서현숙은 최근 활동에 대해 "KBO 리그에서 응원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K리그도 개막해서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현숙 TV' 유튜브 채널과 관련 “팬분들에게 더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난 원래 까봐야지 매력 있는 스타일이라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에서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 치어리더의 길에 영향을 미치게 된 건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원래 학창 시절 때는 ‘트리플 A형’이었다(웃음). 근데 이 일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할 말 다 하는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이 직업 자체가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는 직업이지 않나. 그래서 나부터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치어리더 서현숙 (사진=bnt)
치어리더 서현숙 (사진=bnt)

치어리더를 꿈꾸게 된 이유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내 안에 ‘관종끼’가 있는 것 같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그런 요소가 있었지만 소심하게 가려온 느낌"이라고 전했다.

치어리더가 되려면 어떤 부분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는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개인의 몫이다"라며 "연습량이 엄청 많고 자신과의 ‘멘탈 싸움’이 치열하다. 의지력이 굉장히 강해야 가능한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최단기간 '맥심' 완판 표지 모델인 서현숙.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무색하게 화보 촬영을 잘 해내는 비결이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대학생 때 피팅 모델을 했었다. 그때 포즈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치어리더가 된 이후의 화보는 또 느낌이 다르다"라고 고백했다.

노출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일단은 영광스러운 기분이 먼저 들었지만 사실 불러주실 거라고 예상은 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서 “평소에도 너무 노골적인 노출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 수위를 완화한 게 그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 배우 박해진을 꼽으며 “내가 강아지같이 생긴 얼굴형을 좋아한다. 보통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다 모아놓으면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하더라. 박해진 씨, 서강준 씨, 차은우 씨 이런 느낌(웃음)”라며 “성격적으로는 나를 잡아주고 리드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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