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25 16:3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마크로젠이 빅스터와 함께 ‘보안성이 강화된 데이터 제공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식은 크게 온체인과 오프체인으로 구분된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송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오프체인은 블록체인 밖에서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핵심 데이터만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나머지 데이터는 블록체인 외부에 저장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마크로젠과 빅스터는 오프체인 내 데이터 유통과정의 각 단계마다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기술을 개발했다.

사용자 인증 기술 및 특정 링크 정보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증받은 사용자만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급받는 데이터 또한 다운로드 횟수 및 기간 등 특정 조건이 설정되어 있다.

다운로드 이후 원본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 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위험을 막을 수 있다.

기존 오프체인에서는 활용되지 않던 기술로, 오프체인 상에서 데이터 거래를 신뢰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온체인과 오프체인의 단점을 보완하여 더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모두 아우르는 기술로,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유통 플랫폼이라면 어디서든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마크로젠은 이번 보안성 강화 기술에 앞서 취득한 다수의 블록체인 기반 특허 기술을 접목해,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유전체 정보 및 임상 정보와 같은 개인 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보안성 강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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