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25 16:42

5월 29일~6월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82년생 김지영·보헤미안 랩소디' 등 다양한 영화 상영

자동차극장 여강시네마 포스터. 5월 29일~6월 27일까지 매주 금, 토 여주도서관 아래 달맞이광장에서 상영된다. (사진제공=여주시)
자동차극장 여강시네마 포스터.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강변에서 자동차에 앉아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본다면,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그것도 천혜 자연 남한강에서라면…’

여주시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을 위해 여주세종문화재단과 함께 여주도서관 아래 남한강변 달맞이광장에 너비 20M 초대형 스크린 2개를 설치하고 인기 높았던 영화들을 상영하는 자동차극장 여강시네마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동차극장의 낭만을 원하는 시민들은 5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총 열흘간 운영하는 여강시네마 자동차극장을 찾으면 된다.

총 400대 규모로 세종문화재단 홈페이지(www.yjc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장은 신청한 날짜 오후 6시부터 할 수 있으며 상영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라이온킹, 82년 김지영, 보헤미안 랩소디, 라라랜드, 토이스토리4, 증인 등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성 높은 화제작이 상영되는 여강시네마 자동차극장에서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농가를 돕고 친환경 로컬푸드 소비활성화를 위해 여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판매부스에서 여주쌀, 여주땅콩, 금사참외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여주 남한강인 ‘여강’과 영화인 ‘시네마’를 합한 명칭인 여강시네마는 여주의 보물이자 젖줄인 남한강을 활용한 여주형 친수문화콘텐츠 개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사양길이던 자동차극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역사유적인 ‘영월루’를 바라보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강시네마는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아직 극장이 없어 아쉬워하는 여주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문화향유 기회도 갖고 친환경 지역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여강시네마’가 여주형 친수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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