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5.25 17:51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5일 특강 사례금으로 받은 12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금까지 월급 4개월분, 정부, 도, 시 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5일 특강 사례금으로 받은 12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조 시장은 지금까지 월급 4개월분, 정부, 도, 시 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월급 30% 4개월분과 정부, 도, 시 재난지원금 전액 기부에 이어 특강을 통해 받은 사례금까지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25일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조광한 시장은 경기동부CEO아카데미에서 3차례에 걸친 특강 후 받은 사례금 12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전액 쾌척했다.

조 시장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앞서 기부한 1285만2000원에 이번 120만원을 더해 총 1405만2000원이 됐다.

조 시장은 “오늘 보니 제 기부금 온도계가 있던데 현재 기부온도가 99도 정도까지 올라갔다. 코로나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100도가 될 때까지 더 열심히 기부하겠다”며 “100도에서 물이 끓듯이 ‘땡큐 착한기부’ 운동의 붐이 펄펄 끓어올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배 통장협의회장은 “시장님의 큰 결단으로 목화웨딩홀을 철거하고 이석영광장을 조성해 주신 덕분에 금곡동의 관문이 훤하고 보기 좋게 변했다. 뿐만 아니라 홍유릉 둘레길 조성과 땡큐버스, 뉴딜 사업 등 여러 발전 요인이 많아 주민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고 밝혔다.

또 “재난긴급지원금도 찾아가는 현장접수처를 운영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신속하게 지급해 주셔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금까지 남양주시 착한 기부운동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총 4억2101만6000원으로, 모인 성금은 한부모 및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자녀의 온라인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온라인 스마트기기 지원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돕는데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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