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5.25 17:58

세아트 대표 모델 이비자에 ‘에코윙 ES31’ 공급…에너지 손실 최소화한 친환경 타이어

금호타이어 에코윙 ES31을 장착한 세아트사의 이비자 모델(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에코윙 ES31을 장착한 세아트사의 이비자 모델 (사진제공=금호타이어)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금호타이어가 스페인 세아트(SEAT)의 소형 해치백 베스트셀러 이비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세아트는 이탈리아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알려진 스페인 유일의 자동차 기업으로폭스바겐 그룹 소속이다. 

이비자는 파티로 유명한 스페인의 섬 이비자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1984년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세아트를 대표하는 베스트이자 스테디 셀링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7년 세아트와 같은 그룹인 폭스바겐 폴로 전용제품으로 친환경 타이어인 에코윙 ES01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해 말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ES31(185/65R 15 88H ecowing ES31)로 교체 공급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비자는 그룹 정책에 따라 폭스바겐 폴로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며 “폴로 공급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OE 제품 검증이 완료된 것과 같아 별도 테스트 없이 에코윙 ES31 공급 거래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폭스바겐 폴로에 OE 공급을 진행해왔으며 폴로 전용 친환경 제품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2017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에코윙 ES31은 금호타이어가 에코윙 ES01에 이어 2018년 유럽용 친환경 여름용 타이어로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EU 환경 규제에 따라 성능은 유지하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을 위해 개발된 LRR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고, 최적의 트레드 패턴 설계 및 신소재 사용으로 젖은 노면 제동력‧마일리지‧소음 등 균형 잡힌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이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르토렐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세아트 이비자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의 검증은 완료되었으며 해외, 특히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결과”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이어의 새로운 친환경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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