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26 08:51

'메모리얼 데이' 맞은 뉴욕증시 휴장

(자료제공=스톡스닷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유럽증시는 봉쇄 완화 기대감에 1% 이상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국들의 잇따른 봉쇄 조치 완화에 전일 대비 5.01포인트(1.5%) 상승한 345.18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은 모든 자국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조치(2주간)를 7월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의 영업을 허용했다.

국제유가는 봉쇄 완화 소식에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을 둘러싼 미중 갈등 영향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60센트(0.2%) 내린 3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버트 오프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은 전날 “중국이 중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보안법을 시행할 경우 미국 정부는 중국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홍콩은 자유주의 경제체제로 인정돼 각종 관세 특혜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 같은 혜택이 홍콩에 주어져도 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제정하면 홍콩에 대한 특별한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날 우리나라 현충일 격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전몰장병 추모일)를 맞아 휴장했다.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중 갈등 우려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4%, 0.4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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