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5.26 11:18
(사진=인천광역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2명이 인천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2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평구 부평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와 계양구 계양3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으며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부평구 24번째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4일 기침,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지난 25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A씨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인 부천 87번 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 23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25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부천시 오정동 소재 쿠팡 물류센터 근무 직원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쿠팡 측은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부천 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이며 1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덕천 부천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팡 부천물류센터 5월 10일 이후 근무하셨던 분들은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전원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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