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5.26 11:42
한대희 군포시장이 송정지구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군포시가 송정지구 민원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포시에 따르면 최근 준공된 부곡 및 송정지구, 첨단산업단지 등 3개 도시개발지역 기반시설의 후속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교통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불편사항에 대한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말 주민대표 간담회에 이어 3월 초 관련 부서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총 50건의 민원사항을 단기와 중·장기 처리사항으로 분류한 후 약 3개월 동안 수시로 현장 조사를 갖고 개선방안을 강구해왔다. 이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저녁 송정지구 내 송안초등학교에서 단지별 입주자대표와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도로, 교통, 공원, 생활불편 등 총 32건의 민원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대희 시장과 민원관련 12개 부서장 전원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추진 사항에 대한 부서장들의 설명에 이어 주민들과의 일문일답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사례는 군포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대희 시장은 “민원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처리가 불가능하거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널리 이해해달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한 시장은 “주민설명회가 다소 늦게 열렸지만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을 수렴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면서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군포시는 자전거도로 및 보도정비, 국도 47호선 지하차도 공사, 대야미지구와 송정지구 연결도로 개설, 공공청사부지 활용계획, 가칭 군포3동 주민센터 건립, 송정복합체육센터 건립, 송정체육공원 조성 등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상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국도 47호선 지하차도 방음벽 설치 및 송정초등학교 앞 육교설치 등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저소음 포장 등 가능한 대체방안을 제시하는 등 민원 사항에 대한 적극적 개선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참석 주민들은 송정지구와 부곡지구 연결 보도환경 정비, 공영주차장 건립, 송정지구 특화거리 조성, 대중교통 환경개선 등을 건의사항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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