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26 10:46
'코로나19 방역로봇'이 방문객에게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코로나19 방역로봇'이 방문객에게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ICT 기술로 무장한 로봇이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함께 '코로나19 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방역로봇은 체온 검사, UV램프를 이용한 방역 등 기존 사람이 하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 이날부터 방역로봇은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서 출입객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권유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에 나선다. 

'코로나19 방역로봇'이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코로나19 방역로봇'이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코로나19 방역로봇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율 주행, 체온 검사, 방역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경우 방역로봇이 다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요청하도록 제작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SK텔레콤의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도 적용돼 코로나19 방역로봇의 효율적 운용을 돕는다. 메타트론은 로봇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주요 부품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상태를 확인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최낙훈 SK텔레콤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사업 유닛장은 "SK텔레콤은 국내 대표 ICT 기업으로써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에 기술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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