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6 14:10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교역조건이 2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수출입 물량·금액지수는 석 달 만에 모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4.90으로 수입가격(-14.2%)이 수출가격(-11.7%)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1월 이후 29개월 만에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99.26으로 1년 전보다 12.6% 내려 석 달 만에 하락했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39.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5%), 섬유 및 가죽제품(-36.5%) 등이 내렸다.

수출금액지수는 87.54로 22.8% 감소했다. 운송장비(-40.8%), 석탄 및 석유제품(-55.8%) 등이 줄면서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는 113.10으로 전년동월 대비 1.5%, 수입금액지수는 105.10로 15.5% 각각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와 금액지수도 석 달 만에 내렸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4.20으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3.0%)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12.6%)가 하락하면서 1년 전보다 10.0% 내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석 달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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