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6 13:19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가 대폭 감소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도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6일 ‘2020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중 거주자가 카드(신용, 체크, 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3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5.3%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23.0% 줄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37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3.8% 급감했다.

1분기 거주자는 해외에서 전분기보다 12.3% 줄어든 1453만5000장의 카드를 사용했다. 장당 카드 사용금액은 247달러로 44달러(-14.8%)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25억5700만 달러로 28.0%, 체크카드는 10억800만 달러로 17.6%, 직불카드는 3200만 달러로 15.3% 각각 줄었다.

한편, 비거주자는 1분기 국내에서 전분기 대비 45.1% 급감한 14억940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사용장수는 581만8000장으로 44.9% 줄었다. 1인당 카드사용금액은 257달러로 1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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