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잘 낫지 않는 우리 아이, 혹시 아연 결핍?
상처 잘 낫지 않는 우리 아이, 혹시 아연 결핍?
  • 이동헌 기자
  • 승인 2020.05.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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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만약 아이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아연 결핍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아연은 단백질 합성과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체내 아연이 부족할 경우 상처 부위가 쉽게 아물지 않아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실제로 '화상 관리 및 재활 저널(Journal Burn Care Rehabil)'에 발표된 논문을 보면 아연이 결핍된 화상 환자들의 경우 상처 치유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은 굴, 꽃게, 소고기, 달걀 등에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식품으로 섭취한 아연은 약 10~30%만이 체내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아연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선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이 좋다.

다만 키즈 아연 제품을 구입할 땐 원료의 출처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연 원료는 크게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뉘는데, 이중 합성 원료는 화학 공정을 통해 천연 아연의 분자식을 본뜬 것이라 생체이용률이 떨어진다. 이에 건조효모 등의 자연물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아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화학부형제가 함유됐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분말이나 정제 형태의 영양제를 만들 때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하기 위해 넣는 물질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체내 축적되다 보면 유해한 영향을 줄 우려가 크다.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의 경우 일본 식품안전위원회가 발행한 <식품안전평가서>에 적혈구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때문에 키즈 아연을 구입할 땐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첨가물 사용 유무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키즈 아연의 경우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감미료, 합성 향료 등의 첨가물을 넣어 달콤한 맛과 향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소아 비만이나 당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어린이 아연을 고를 땐 합성 첨가물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화학부형제, 합성첨가물 등이 없으면서 자연 유래 아연을 원료로 하는 키즈 아연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몇몇 종합비타민 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확인된다.

체내 아연이 부족할 경우 상처 회복이 더뎌질 수 있는 만큼 아이가 충분한 양의 아연을 섭취할 수 있도록 평소 아연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 아연 제품을 구입할 땐 어떤 원료가 들어갔는지, 부형제나 첨가물 같은 합성 성분이 없는지 등을 따져보고 골라야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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