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5.26 17:52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 13곳 업체 QSS 혁신활동 지원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 포항시 식품위생과 직원들이 혁신활동 신청 업체를 방문해 시설의 개선방안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 포항시 식품위생과 직원들이 혁신활동 신청 업체를 방문해 시설의 개선방안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시 소규모 식품업체 13곳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획득을 돕는다.

해썹은 식품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최근 의무 적용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연매출 1억원 미만, 종업원 수 5명 이하의 소규모 식품제조 및 가공 업소도 2020년 11월까지 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 준비 시간과 여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포항시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포항시 식품위생과는 최근 도시락 업체 5개를 대상으로 해썹을 인정 받는데 큰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혁신허브 활동 지원을 요청했다.

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를 지역 사회에도 확산·전파해 해당기관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포항시 식품안전과를 통해 신청받아 식품업체 13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고, 2월에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신청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해썹 인증 제도와 혁신허브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했다.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가 완화되자, 포항시와 포항제철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힘을 모아 이번달 18일부터 3일 동안 해썹 신청업체를 모두 돌아보며 핵심 문제점을 도출하고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6월부터 포항제철소는 철저한 계획을 토대로 신청업체에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6월까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HACCP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전문 교육을 이수, 이후 전문지식과 기존 혁신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해 신청업체를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환경, 위생 등 사소한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신청업체가 해썹 인증 획득에 성공한 후에도 스스로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 체계구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회사가 가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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