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26 19:38

"문 정부, 청년 정책에 38조 혈세 쏟아 부었지만 역대 최악의 실업률"

(사진=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실 제공)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26일 국회에서 개최한 '청년청 신설'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wprhd=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26일 청년 정책사업을 총괄하는 전담기구 '청년청' 설립을 제안했다. 홍 의원이 발의한 청년청은 청장을 40대에서 임명하고 자문위원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세미나에서 "청년 정책을 주먹구구식으로 하기 보다 청년청을 신설해 청년 정책사업의 중복과 낭비를 방지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3년 동안 23개 부처에서 38조원에 달하는 국민혈세를 일자리 및 청년 정책에 쏟아 부었지만 역대 정부 최악의 실업률이란 결과로 나타났다"며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국민 동의를 받아 청년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부는 생색내기식으로 예산을 지금까지 써왔다"며 "이제는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할때가 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청년청 신설을 위한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하려고 준비중"이라며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청년 정책과 관련한 중요한 일이 많지만 조직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대변할 기구가 없다"며 "수조원이 들어가지만 집중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정부기관으로서 청년청이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도 청년청 신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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