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5.27 12:21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기존 IT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대형 IT 프로젝트(차세대시스템 구축)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예보는 최근 IT 차세대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에는 업무 프로세스 분석재설계 뿐 아니라 정보화 과제 발굴, 시스템 기반구조 재설계 등 청사진이 담긴다.

예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사업을 시작해 상세설계와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오는 2023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IT시스템은 20여년 간 개별적인 업무 수요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개발됐고, 재구축 없이 부분적인 개선보수만 이루어짐에 따라 시스템간 데이터 연계 미흡과 노후화로 인한 성능 부족 등의 문제점이 누적돼 왔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이 완성되면 모바일앱을 통해 예금보험금 신청, 인공지능(AI) 챗봇 민원 상담, 가상현실 공매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대국민 IT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올해 업무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며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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