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7 15:26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개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섬유패션산업 위기극복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린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섬유패션산업 위기극복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린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건설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주요 건설기계 업체 CEO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설기계 동향, 애로 건의사항,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건설기계 산업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는 등 상반기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 다만 해외 각국이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건설기계 시장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성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주력산업 중 하나인 건설기계 산업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를 구성해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며 “현장의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해 신속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 내에 ‘건설기계 애로지원 센터’를 구축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인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는 “4차 산업혁명, 환경문제 대두 등 산업여건 변화로 인해 건설기계 산업에도 지능화 및 친환경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적시 대응을 위한 R&D 및 실증 지원을 제안했다.

이에 성 장관은 “건설기계 지능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 중”이라며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올해부터 수소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성인 건설기계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은 건설기계관리법상 불합리한 규제들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각종 절차와 기준 등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성 장관은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제도 분석, 영향 평가, 해외 사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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