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5.27 17:19

 

경북대학교
경북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경북대)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경북대는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로 대학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한 교수 5명을 2020학년도 경북대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제74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상패 및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경북대는 교원 교육활동 역량 강화와 우수 교육법 확산을 통한 교육 부문 질적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대학교 교육상'을 제정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교육상 수상자에는 윤영순 노어노문학과 교수, 이원하 생명과학부 교수, 최정규 경제통상학부 교수, 배성호 경영학부 교수, 이효녕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이다.

윤영순 교수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공분야를 많은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러시아 문화 읽기' 등 전공을 기반으로 하는 2개 교양 교과목을 개발했다.

이원하 교수는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기 전부터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소크라티브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유튜브 강의전문채널을 개설해 제작 동영상과 수업 자료를 제공했다.

최정규 교수는 대규모 강좌임에도 학생 참여를 위해 '3분 생각할 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글 폼을 이용한 모의실험을 통해 배울 내용에 대한 흥미를 유도했다.

배성호 교수는 수업 내용의 실무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특화된 강의 자료를 자체개발했으며, 다양한 수업 매체와 자료를 활용했다.

이효녕 교수는 학생들의 모의수업 발표와 발표 후 평가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모의수업 발표에 대한 체계·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지 양식을 개발했다.

수상자들은 교수법 세미나, 공개 강연 등을 통해 수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 교육상이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계신 교수들의 다양한 도전에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법이 대한민국의 큰 인재를 키우는 알찬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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