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5.27 18:24

정부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기도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날씨정보나 지역화폐 가맹점 현황과 같이 도민에게 유용한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데이터 제공·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 경기데이터드림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서버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도내 24개 시군의 정확한 기상 관측 데이터를 개방, 도민들이 한눈에 기상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분석을 통해 119구급차 배치·운영을 최적화하고 소상공인 주요업종 상권을 분석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119구급차의 경우 5분내 구급차 도달 가능영역과 영역 외 구급활동 발생지점을 웹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했다. 이를 관할영역이 분할된 지도와 겹쳐 분석함으로써 구급차 및 안전센터 배치 최적지를 도출해냈다.

또 경기도 공공데이터 1400여종에 대한 유효성, 정확성, 일관성, 완전성 진단을 실시해 이용자의 데이터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으며 정책간담회, 기업 인터뷰 등 주민에게 필요한 신규 공공데이터 발굴을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2019년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에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평가는 공공데이터 제공기반 조성, 제공현황 등 2018년 기준 공공데이터 전 영역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등 5개 영역 19개 지표로 구성됐다.

행안부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 및 산하공공기관과 협력해 보유한 데이터를 도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해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했고 기관 자체적인 데이터 품질 진단 실시를 통해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 공공데이터 발굴·개방을 통한 주민참여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후에도 도는 코로나19 신천지 방역현황, 공적마스크 판매 현황, 지역화폐 가맹점 현황 등 도민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는 1월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한 민간데이터 구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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