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8 10:12

확진자 동생 재학 중인 서울 강동초도 28~29일 등교중지

부천 석천초등학교 관계자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 석천초등학교)
학교 관계자가 교실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 석천초등학교, 본 기사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에서 처음으로 등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와 확진자의 동생이 다니는 강동초등학교가 오는 29일까지 등교를 중지했다.

상일미디어고 측은 지난 27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27일) 저희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발생 장소를 48시간 폐쇄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우리 학교도 28일, 29일 2일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지면서 상일미디어고 2, 3학년 학생들은 29일까지 등교를 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된다. 학교 측은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본 뒤 6월 1일에도 학사일정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6명, 교사 3명, 학생 19명 등 모두 28명이다. 이 가운데 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가족 1명과 학생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확진자의 동생이 다니는 강동초등학교도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강동초 역시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본 뒤 학교 구성원 및 교육 당국 등과의 협의를 거쳐 내달 1일 등교 수업을 재개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강동구청, 강동교육청 등은 상일미디어고와 강동초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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