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5.28 10:28

2017년 방산업계 최초로 교육 시작해 90여개 협력사, 520여명 전문가 양성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협력사 연구개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방 도면 전문가'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5개 협력사, 60여명의 연구개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방 도면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력사와의 기술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 방산업계 최초로 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4회에 거쳐 90여개 협력사, 520여명의 국방 도면 전문가를 양성했다.

국방 도면은 무기체계의 물리적, 기능적 요구 조건을 서술하는 기술 문서로, 무기체계 양산 시 기술 변경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도면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시스템은 형상관리 분야 경력 30년차 사내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직접 도면 작성 기술 및 도면 검토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아울러 도면 표준 템플릿, 도면 작성 자동화 도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협력사 '브로던(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의 직원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가의 노하우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도면 검토 시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검토할 수 있을 만큼 도면 검토 시야가 확대돼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항공분야의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 회로 기판) 설계 시 외부 전자기파 간섭에 대한 내성 강화 설계 노하우를 전수하는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전자기파 적합성) 교육도 실시해 협력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화시스템 측은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적극적인 기술 나눔과 더불어 협력사 법정 필수 교육 지원, 협력사 대상 국산화 제도 교육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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