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5.28 10:31
조원석(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와 조성한 GS건설 선행기술본부장 전무가 각각 회사 대표로 나서 '무선통신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조원석(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와 조성한 GS건설 선행기술본부장 전무가 '무선통신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무선통신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검증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건설 분야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착공부터 완공까지 건설 전 과정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AI 영상 분석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건설현장 특화 무선통신(5G·LTE) 인프라 마련 ▲건설 안전 솔루션 검증 및 사업화 등에 협력한다.

양사는 MOU의 최우선 목표로 '건설현장 안전 확보'를 꼽았다. 이를 위해 건설현장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근로자의 움직임과 중장비의 이동을 AI로 분석한다. 영상 분석과 각종 IoT 센서를 활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를 통해 24시간 사각지대 없이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 사고와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비정형화된 건설현장에서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 관로와 기지국 위치 등을 최적화한다. AI 영상 분석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간에는 5G 통신을,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 구간에는 LTE 통신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GS건설은 조만간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할 시범 현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실증은 오는 9월부터 진행한다. 연말까지 운영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5G, AI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은 사고 예방 효과뿐 아니라 안전 관리를 위한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LG유플러스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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