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5.28 10:2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근 1년간의 간편결제 앱 이용자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1위는 ‘토스’로 나타났다.

인크로스는 28일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국내 간편결제 앱 이용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올해 4월 토스 이용자수는 1543.7만 명으로 2019년 5월 대비 무려 70.5% 증가했으며, 특히 작년 7월을 기점으로 삼성페이를 추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토스의 뒤를 이어 ‘삼성페이(1195.2만 명)’가 간편결제 앱 2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의 ‘페이북(718.6만 명)’은 전체 간편결제 앱 중에서는 세 번째로 많은 이용자수를 나타냈으나, 금융권 간편결제 앱 중에서는 최근 12개월간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신한페이판(689.7만 명), 현대카드(624.2만 명), 삼성카드(505.6만 명), 페이코(456.2만 명), 롯데카드(414.4만 명), 경기지역화폐(410.6만 명), NH콕뱅크(368.9만 명) 순으로 이용자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유통 부문 간편결제 앱 중에서는 신세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SSG페이’가 이용자 수 153.3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6월 출시 이후 꾸준히 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차이(131.2만 명)’가 2위를 기록했다.

차이’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선보인 간편결제 앱으로, 티몬을 포함해 주요 커머스 플랫폼의 간편결제 수단으로 도입되며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엘페이(102.5만 명), 스마일페이(61.8만 명), SK페이(12.7만 명)가 3~5위를 기록했고, 해외 커머스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페이팔(11.0만 명)’, ‘알리페이(4.4만 명)’가 뒤를 이었다.

유통업계에서 선보인 간편결제 앱들은 1년 전에 비해 이용자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고 핀테크 시장이 발전하는 흐름에 따라 다양한 간편결제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는 고객들의 금융, 소비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주목하고 이를 중요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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