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5.28 11:51

"기본 시나리오상 -0.2% 성장…국내 대규모 재확산 없을 것 전제"

  • 이주열 한은 총재가 28일 유튜브에서 통화정책방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한은 유튜브 캡처)
    이주열 한은 총재가 28일 유튜브에서 통화정책방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한은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기존 대비 2.3%포인트 하향한 –0.2%로 제시하면서 “앞으로 성장경로는 코로나19의 향후 전개상황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전세계 확진자 수가 2분기 중 정점에 도달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재확산은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전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이후에 글로벌 코로나 전개 양상이 그때보다 진정 시점이 지연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주요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다소나마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같은 기본 시나리오 상으로는 올해 우리 경제가 –0.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시나리오로는 소폭의 플러스, 비관적인 경우에는 마이너스 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후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해 세부적인 수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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